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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서울생활사박물관 -
서울 노원구 공릉동 서울북부지방법원 자리에
<서울생활사박물관>이 들어섰습니다.
7월 말부터 임시개장을 해서
진작부터 가보고 싶었는데
이번에 찾아가 둘러볼 수 있었네요
저는 80년대 초반, 서울에서 나고 자랐습니다
부모님께서 서울로 이주해 오신 케이스지요
<서울생활사박물관>은 해방 이후 서울의 연대기를
사진자료와 각종 사료들을 통해 보여줍니다
와우~! 레트로 감성 쩌네요!!
지금도 타고 다니면 멋질 듯
저 어렸을 적엔 이런 차종의 택시 꽤 많았습니다.
특히 초록, 저 초록 ㅋㅋ
온 국민의 조미료 <미원>,
라면의 조상 <삼양라면>,
저 위의 포스터에
<왕자파스>(크레파스)까지
ㅎㅎㅎㅎ
옛날에는 라디오가 저랬다는군요.
저 어렸을 때보다 더 옛날 물건들이네요
"주식회사 금성사"라고 한자가 팍! 박힌 포스터
지금의 LG전자 전신이지요.
럭키(Lucky)와 금성(Goldstar)이 합쳐지면서
럭키금성(LG)이 된 걸로
저는 알고 있는데, 해당 기업측에서는
그렇다 아니다 공식적인 입장을 낸 적은 없다 하네요
거참, 이상한 일일세~;;
그나저나 저 언니 패션이
완전 하이엔드-빠숀이네요~
그리고 삐삐에 초기 휴대폰까지
우리 아부지 첫 휴대폰 모델도 있네요
모토로라 카폰!!
저는 모토로라 레이저 때부터 알았는데
꽤 오래됐네요
와우~ 대우 솔로 노트북!
대우에서 생산한 줄은 몰랐고,
솔로 노트북 CF만 어렴풋이 기억나는데,
지금 노트북에 비하면 액정 정말 작네요.
근데 요즘 유행하는 기계식 키보드가
저기 노트북에 탑재되어 있네요.
1950년대 <TIME>지 라네요.
저렇게 필름 카메라 시절이 있었죠.
물론 지금도 필카에 꽂힌 분들 많지만..
옛날엔 집집마다 원앙 한쌍씩 있었죠?
부부싸움하면 확 돌려 놓고 ㅎㅎ
6학년 때까지 국민학교 명칭을 쓰고
그 이듬해부터 초등학교라고 바뀌었는데,
저도 <탐구생활>하면서 방학 보내고 그랬습니다.
맥콜, 칠성사이다, 오란씨, 밀키스까지
추억 돋네요~
근데 해태에서도 사이다가 나왔었군요
옛날엔 저렇게 손으로 잡고 비비 돌려야
채널이 바뀌는 텔레비전이었죠 ㅎㅎ
그 아래에 게임기가 보이는데,
저도 딱 저렇게 생긴 TV에
게임수신기 달고
죽자고 게임했던 기억이 나네요
특별히 추억에 젖게 만들었던
저 창살 담벼락!
시대의 향수를 느끼게 하는
미장센이 저마다 있는 법인데,
딱! 저 창살 담벼락이 제겐 그렇네요
아직 정식 개관은 아니고, 임시개관인데
임시개관은 9/10까지라네요.
지금 집에 와 포스팅하면서
알게 된 사실인데
건물 내 주차는 비용이 좀 있네요;;
참고로 저는 인근 주택가에
그냥 주차했어요.
<서울생활사박물관> 내에는
지역 공동육아방 시설처럼
<어린이체험실>이 있더라구요.
사전 예약을 하고 2시간씩 이용을 한답니다.
관심 있으신 분들은 예약하시고
아이들과 함께 이용해 보시면 되겠네요
어린이체험실 예약은
<서울생활사박물관>사이트에
들어가서 하실 수 있는데요
링크 걸어 두겠습니다.
http://www.museum.seoul.kr/sulm/index.do
그리고 위치 안내도
지도와 함께 첨부해 드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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