양평 양수리는 북한강과 남한강이 합류하는 로도 유명하지만, 연꽃이 가득한 도 빼놓을 수 없습니다. 특히 연꽃은 7월과 8월에 걸쳐 만개하는데, 2019년에도 어김없이 이 때에 맞춰 가 열렸습니다. 저 또한 신비감을 자아내는 연꽃의 자태를 잊을 수 없어서 오랜만에 세미원을 찾았는데요. 워낙 한창 무더울 때 피는 꽃이라 되도록 덥지 않은 날을 골라 방문했습니다. 일단 연꽃이 어느 정도 만개했는지 궁금해 하실 분들이 많으실테니, 연꽃 사진들부터 풀어 놓겠습니다. 참고로 방문일자는 2019년 7월 24일입니다. 아마 제가 그 동안 연꽃 보러 세미원 온 중에 최고 절정기일 때 온 게 아닌가 싶습니다. 보통 7월 말경(7/20~31)이 절정기인 거 같습니다. 혹시 만개 시기를 노리고 계시는 분들은 지금 서두르셔야 ..
최근 몇 년간 대중 매체 콘텐츠 시장은, 을 소환하여 레트로 감성을 끌어내는 게 대세였다. 쫌 된다 싶으면 너도나도 뛰어드는 판이라 이제는 시청자들도 식상함을 느끼며 비판적 시청을 하는 형편인데, 얼마 전 핑클 멤버들이 뭉쳐서 을 찍었다. 역시나 짤은 많이 돌아다니는 데, 댓글을 보면 스마트한 시청자들의 인식이 고스란이 묻어난다. 그런데 말많은 90년대 1세대 아이돌 소환은 접어 두고, 캠핑을 하면서 찾는 스팟들이 정말 핫스팟이다. 물론 촬영과 편집의 기술이 포장을 잘한 덕이기도 하겠지만, 그런 부분들을 걷어내고 보더라도 그야말로 숨은 비경을 보는 재미가 있다. 그래서일까? 개인적으로는 핑클보다는 셀럽파이브(송은이, 김숙, 김신영, 신봉선, 안영미)가 캠핑 멤버로 캐스팅 됐으면 어땠을까 싶기도 하다. 프..
북서울미술관에 평소 관심 있던 작가들의 기획전이 열린다 해서 오랜만에 들렀다. 공식 전시명은 인데, 대중들 귀에도 익숙한 근대 작가들을 중심으로 했다. 천경자, 이중섭, 박수근, 김환기 등 걸출한 이름들을 내걸고 근대에 초점을 맞춘 이번 전시는 올해가 3.1운동/임시정부 100주년의 해라는 점에 착안해 준비한 기획전이다. 구체적인 기획 의도는 다음과 같다. “는 대한민국임시정부 수립 100주년을 맞이하여 근현대 시기 제작된 주요 작품을 통하여 근대화가 초래한 우리 삶과 인식의 변화, 그리고 근대적 시각성의 확장을 살펴보기 위해 기획되었습니다. 이태준의 소설 에서 차용한 전시명에서 드러나듯, 꽃나무는 근대성을 지칭할 수도, 근대화를 위해 우리가 두고 온 어떤 것을 상징할 수도 있습니다. 그렇기에 그것이 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