번영신학 담론 만연한 청소년 캠프
겨울방학이 끝나 간다. 청소년 캠프 일정도 끝물이다. 청소년부 교역자나 교사들은 큰 행사 하나 지났다고 하며 한숨 돌린다. 아이들은 캠프 때 받은 은혜로 심기일전 중이다. 허나 아이들은 대체로 신앙이 아니라 학업의 현장에서 마음과 자세를 다잡는다. 그럴 수밖에 없는 이유가 있다. 아이들은 이틀 내지 사흘 동안 비전과 학업에 대한 결단을 반복적으로 요구하는 자리에 내던져진다. 비전이 명확하지 않은 아이들은 아직 출발선에 서지 못한 것만 같은 불안 속에 자리하고, 레이스를 시작한 아이들은 게으른 자신을 질책하거나 격한 담금질 속에 자신을 밀어 넣는다. 물론 캠프를 주관하는 기관이나 담당 교역자는 이 레이스가 세속적인 레이스와 같지 않다고 선포한다. 국내 교육 현실을 개탄하고 입시 위주 상황에 내몰린 아이들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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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9. 1. 25. 07:0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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