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핸드메이드 동화_#1] - 문어 머리는 누가 깎았을까? - 여러분, 문어는 왜 대머리인지 궁금한 적 없었나요? 사실 문어는 머리숱이 많아요 단지 우리가 볼 때마다 대머리처럼 보일 뿐이죠 그러니까 이렇게 머리카락이 있었다는거죠 문어는 가장 친한 친구인 꽃게한테서 항상 머리를 손질했는데요. 그런데 어느 날, 문어가 꽃게를 약 올렸어요. “꽃게야, 넌 나처럼 피부가 보드랍지 않지?” 잔뜩 화가 난 꽃게는 문어한테 복수할 계획을 세웠습니다. “문어, 이녀석 가만 두지 않겠어” 바닷가 마을에 미용사는 꽃게 혼자뿐인데, 그걸 이용해 복수할 참이었어요. “문어야, 너 머리 손질할 때 됐지? ”싹뚝 싹뚝“ ”이게 뭐야, 대머리를 만들어 놨잖아“ ”그러게 누가 약 올리래?“ ”말 한마디 때문에 된통 당하는구나“ 문어는..
마을에 떠돌이 대장장이가 하나 들어왔습니다. 마침 대장간이 없던 찰나에 대장장이가 왔으니 마을 사람들도 잘 됐다고 여겼습니다. 가위도 좀 사고 호미도 사면 좋겠다고 생각했습니다. 그런데 대장장이는 가위도 호미도 안 만들고, 오직 큰 칼만 만들었습니다. 하루 종일 대장간 안에서 큰 칼만 여러 개 만들어 쟁여 놓았습니다. 기이한 대장장이의 모습에 사람들은 미심쩍은 눈길을 보냈습니다. 전쟁에서나 쓸 만한 큰 칼만 주구장창 만들어 내니 이상할 수밖에 없었습니다. 심지어 어떤 사람은 대장장이에게 찾아 와 위험하게 전쟁에서나 쓸 칼을 왜 그렇게 만드느냐고 했습니다. 대장장이가 답했습니다. “전쟁이 임박했으니 전쟁에서 쓰는 칼을 만들 수밖에요…….” 이 말을 듣고 마을 사람들은 대장장이를 더욱 이상하게 보았습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