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2년생 김지영] 이런 말들이 쓰이는만큼 현재진행형
영화의 흥행 성적이 좋다. 다행이다. 원작 소설 때부터 있었던 거센 반발이 옮겨 와 영화 개봉 전부터 들끓었는데, 정말 다행이다. 평점테러를 쏟아냈던 이들 말고, 그 외 다른 남자들. 즉, 누군가의 남자친구, 남편, 오빠, 아빠들은 영화를 있는 그대로 받아들였다. 어쩌면 앞선 논란과 이슈가 더 컸어도 차라리 나았겠다는 생각도 든다. 그래야 뭔가 뒤이어 진전이 있겠다 싶어서... 조금 더 영화 흥행 성적이 오르고 이슈의 판이 커지면 어떨까 싶다. 사실 우리는 그 동안 이런 말들로 얼마나 숱하게 덮으며 지내왔는지 모른다. "엄마는 그래도 되는 줄 알았어" "아빠 빼고 남자는 다 늑대야" 엄마의 일생이 한참이나 지난 뒤에야 깨닫는 부조리한 일상. 아빠 스스로가 직접 남성사회의 부도덕함을 내비치는 그 말들. 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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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9. 10. 28. 17:1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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