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늘날 언론의 궁극적인 목표는?>
우리 중 다수는 지금 저 치열한 대구 현장에 가본 적이 없다. 그저 안전을 명분 삼아 이전보다 덜 접촉하고 격리된 듯 지낼 뿐이다. 그럼에도 마치 세상 돌아가는 판을 다 보고 있는 듯 생각하고 판단한다. 방구석에 틀어 박힌 채 저마다 색안경으로 보고 있으면서도 바깥 세상을 제대로 보고 있다고 여긴다. 근데 재밌는 일은 곧 선거를 앞둔 의원 나부랭이들이 세상을 보는 방식도 이와 같다는 점이다. 책상머리에 앉아서 바깥 세상을 본다. 현장과 괴리된 정치가 왜 자꾸 난무하냐고 따지기 전에 곰곰이 생각해 볼 일이다. 주권자인 시민도 이토록 현장과 유격이 있는데 대리자인 정치인이라고 다를까? 소위 말하는 언론의 신뢰도는 이 유격을 좁히느냐 뒤틀어서 벌리느냐에 달렸다. 근데 주권자(정치인)의 과 사건의 사이에 렌즈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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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0. 3. 14. 16:5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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