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보수교회 안에 작동하는 알고리즘과 집단 자폐>
1. NO-아베, 일본 제품 불매운동이 갈수록 거세다. 화력이 가히 가공할 수준이다. 상황이 이쯤 되면 외부의 적을 향해 똘똘 뭉칠 만도 한데 그게 아니다. 한일관계에 대한 국내여론이 진영논리를 따라 양분됐다. 물론 덕분에 토착 왜구들이 부유물처럼 떠올라 친일청산의 기회를 맞이한 이점도 있다. 그렇지만 기분이 영 구린 건 어쩔 수 없다. 뭐랄까. 일상이 뒤틀리는 느낌이랄까. 토착 왜구들의 망언은 매체로 접하고 말지만, 직장의 꼰대들이나 피붙이 꼰대들이 시시때때로 토해 놓는 극우 논조의 썰을 마주하는 건 피부로 접하는 일상의 문제다. 근데 소셜미디어 시대에 접어들면서 여론의 양극화 현상이 더 심화 된 느낌이다. 소셜네트워킹이 가져다준 환경에 감탄한 게 엊그제 같은데, 이제는 각자 취향과 정파성에 따라 알아..
Columns
2019. 8. 20. 01:32
Blog is powered by
Tistory / Designed by
Tistory