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벌써 오년이 흘렀다고 한다. 그리운 마왕. 그를 기억하는 이들이 마음을 모으고 앨범을 다듬고 그런 일들이 그간 제법 있긴 했었다. 그러면서도 지상파에서 한번쯤 그를 멋드러지게 소환해 주면 좋겠다는 생각도 가슴 한 켠에 있기도 했는데, 이번에 그 일이 있었다.
김태호 피디 그리고 유재석. 오랜만에 뭉친 그들이 협업 음악이라는 기획으로 대중 앞에 섰을 때, '그래 그런 접근도 좋지'하며 단순히 그렇게만 생각했는데, 그 이상을 보여주며 피날레를 가졌다.
마왕의 소환. 음률없는 목소리만으로도 위로가 되는 그.
이승환과 하현우 그리고 김세황을 비롯한 여러 아티스트들이 함께 마음을 모아 그만이 뿜어내던 아우라를 펼쳐 보였다.
비록 내레이션이지만, 그 목소리. 어찌나 반갑던지. 그리고 어찌나 울컥하던지. 특히 마왕다웠던 삶에 대한 인식. 덕분에 가끔씩 그가 그리울 때마다 꺼내볼 수 있는 무언가가 하나 더 생겨서 좋다.
<놀면 뭐하니>에서 꾸민 무대 영상은 아래 유튜브 링크로 담아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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